2024. 11. 18. 23:31ㆍ일상나눔
안녕하세요 블링여사에요.
저는 크고작은 전시들을 보는걸 즐기고
지역의 문화 공간들을 꾸준히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전북에 여러 미술관과 전시관이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곳중 한곳이 정읍시립미술관이에요.
정읍시립미술관에서 지난 9월부터
거장들의 하모니, 한국화-살아숨쉬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이고 예술적 깊이가 있는 한국화들을
재조명하고 소개하는 전시에요.
한국화가 지닌 정신성과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자리로
특히 한국 전통 회화의 생명력을 바탕으로한 ‘기운생동’이라는
전통 사상을 주제로 한국화가 단순한 외형 묘사를 넘어서
내면의 정신성을 어떻게 담아왔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랍니다.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독창적인 한국미술의 매력을 선보입니다.
격동의 시대 속에서 한국 고유성을 확립한 이상범, 변관식, 김은호, 허백련, 김기창, 천경자 등
한국화의 거장 14인의 작품을 세 개의 전시실에서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1전시실에서는 전통의 계승과 발전 이라는 주제로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의재 허백련, 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심향 박승무 화백의
작품을 통해 조선왕조의 발전에 기여한 왕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2전시실에서는 채색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내고 박생광, 천경자, 운보 김기창, 우향 박래현 화백의
현대적 해석을 통한 젊은 한국화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3전시실에서는
현대적 변용이라는 주제로
고암 이응노, 남천 송수남, 박정 박노수, 소산 박대선 화백의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한국화의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생소하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한
한국화라는 장르를 눈으로 담으며
깊어가는 가을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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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24. 9. 12.(목) - 2024. 12. 15.(일),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 10:00 - 18:00, 17:30 입장마감
· 관람료 : 일반 5,000원, 정읍시민 2,000원 / 카드결제만 가능
· 도슨트 : 매일 11시, 14시 2회 운영
· 연계체험 : 내가 만든 산수(2층 라운지), 공생공존(3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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